9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대중교통 이용 서약서 작성하면 추첨 후 축구 사인볼 등 기념품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9월 3일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 축구 경기가 열리는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이날 축구 경기 시간에 앞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은 구와 롯데시티호텔마포, FC서울과 함께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서약서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축구 사인볼(70개), 교통카드(180매), 롯데시티호텔 마포점 숙박권(2매)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FC서울 마스코트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약속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 축구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 시간에는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홍보문구를 표출한다.
월드컵 경기장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특히 ‘경기가 있는 날은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하세요’라는 홍보문구가 붙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참가자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아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매년 롯데시티호텔마포, FC서울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서약서를 작성한 시민은 1만1700여 명에 이른다.또 구는 올해 지역내 대형마트, 기업체 건물 등 교통량을 과다하게 유발시키는 시설물에 대해 10개 기업체와 교통량 감축을 위한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번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는 롯데시티호텔마포와 FC서울도 이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있다. 민관거버넌스는 합동으로 공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유연근무제, 나눔카 이용 등 교통혼잡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의 민간기업과 합동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기장에서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통수요관리 정책을 추진해 도심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저탄소 녹색교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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