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오늘 내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구조조정 청문회, 백남기 청문회도 동시에 파기된다"고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 예산결산특위의 추경안 심사가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는 데 대해 "약속이 지켜지는 국회가 돼야 하는데 번번이 파기되는 모양을 보면서 참으로 암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 어제 예결위에서 교육시설자금 명목 예산 3000억원 증액, 개성공단에 밀린 임금을 주는 예비비 700억원 증액을 요구하면서 추경을 발목을 잡고 있다"며 "기존 추경과 관계없는 새로운 조건을 걸고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임위, 예결위에서 보이는 야당 행태는 폭거이고 명백한 위헌 소지가 있는 행위"라며 "잉크 마르기 전에 새로운 조건을 내거는 위헌 행위를 일삼는 야당은 자격 없다. 위헌적 폭거로 새누리당이 절대 받아드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날 오후 예정된 연찬회에 대해선 "연찬회는 안 할 수 있다. 국회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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