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는 지난 26일 광복 제71주년을 맞아 광복회 서울시은평구지회 주최로 민족정기 나라사랑 태극기 선양대회를 개최했다.이날은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서울시 각 자치구 광복회 지회장, 은평구 보훈단체 지회장, 광복회 회원, 은평구청장, 성흠제 구의장 및 구의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주최측인 은평구 광복회 조동현 지회장은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 바친 고귀한 독립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공공기관 및 은평 구민들이 함께 태극기 달기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나라사랑 분위기에 앞장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나라사랑 태극기 선양대회<br />
무엇보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이종열(93)씨가 참석, 자리를 빛냈다. 애국지사 이종열은 전방공작원으로서 대적 정보활동 및 한·중 합동작전 등 항일활동을 전개하였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한 바 있다.이날 행사장 한쪽으로는 1892년부터 태극기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17개를 진열 해 놓았고 백초월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하고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 또한 볼 수 있었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당시 독립신문에 기고 된 태극기 관련 시를 낭독하여 보훈단체 유족들의 눈시울을 적셨으며 애국지사 이종열씨와 행사에 참여 한 유족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태극기 선양작품에 직접 태극기를 다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태극기의 존엄성과 가치를 되새기고 지속적으로 태극기 사랑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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