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폭염 이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는 폭염이 오랫동안 지속된 탓에 과일, 채소와 수산물 등의 가격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다"며 "가격 폭등이 우려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정부 대책반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을 시장에 제 때 푸는 등 농축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집단식중독과 콜레라 발병을 거론하며 "유례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졌고 개학이후까지도 더위가 계속돼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관계 수석실과 부처는 학교, 어린이집, 청소년수련원 등을 집단급식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또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가족,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도급 대금 미지급과 임금 체불 방지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자금지원과 행정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결식아동과 노숙인들을 비롯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어려움과 쓸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연휴기간 사회복지 서비스도 잘 챙겨달라"고 언급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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