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지난 19일 소비자들이 SK텔레콤 T월드 강남점 앞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주말, 지난 19일 출시된 '노트7' 여전한 인기…매장별로 개통 가능한 컬러 상이서교·신도림 일대 '블루 품귀' 은·금 부분적 개통, 디플 "주말 예약시 9월초 수령"韓·美 이어 中서도 출시…"글로벌 출시일정 조절하며 초반 물량 맞추기 총력"[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블루는 현재 판매 가능한 재고가 없어요. 물건이 들어오는대로 사전 예약자부터 순차 개통 중이고, 오늘 예약하면 9월 초부터 수령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대화면폰 '갤럭시노트7'이 출시 2주차 주말에도 일보 모델의 품귀현상을 겪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지난 26~27일 서울 서교동·신도림동 일대 대부분의 대리점·판매점에서는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모델을 개통할 수 없었다. 일부 대리점에서만 소량의 재고를 갖고 있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일부 매장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번호이동시 59 요금제 기준 65만~73만원 수준에 판매됐다. 공시지원금 대비 15만~17만원 수준의 불법 지원금이 제공되는 셈이다.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며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이동통신사 별로 13만~15만원 수준의 공시 지원금이 붙는다. 대리점의 15% 추가지원금을 고려하면 80만7000~83만원 수준에 구매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도 블루 코랄 색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매장 관계자는 "현재 실버와 골드만 바로 개통 가능하다"며 "블루 컬러는 빨랴도 다음주나 돼야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과 신도림 삼성 모바일 스토어 등에서는 모든 컬러가 품귀 현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블루 코랄 컬러는 물량이 들어오는대로 사전 예약자부터 순차 개통 중이고, 27일 예약 기준 9월 초부터 수령할 수 있었다.갤럭시노트7은 사전예약 물량만 40만대 수준이다.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5'보다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예약가입자 가운데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는 개통률 역시 종전 대비 크게 늘어 9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예약 구매자가 오는 31일까지만 개통하면 스마트밴드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 마일리지 쿠폰, 액정수리비용 50% 지원 등 사은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당초 개통기한이 23일까지였지만 예약 가입이 몰리면서 그때까지 제품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 발생, 이벤트 기간을 이 달 말로 연장했다.삼성전자는 출시 초반 한국·미국에서의 인기에 동남아시아·유럽 등 각국의 출시 일정을 조절하면서 초반 예약 물량 맞추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자 대화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에서 출시가 이뤄지는 만큼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달 초부터는 갤럭시노트7의 하반기 최대 경쟁작 애플 '아이폰7'을 비롯해, LG전자 'V20', 화웨이 새 대화면폰(메이트9 추정) 등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대화면폰 가을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에서 경쟁작의 출시 전 최대한 많은 소비자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초반 물량 확보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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