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전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긴급 균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근 수산물을 통한 국내 콜레라 감염 환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완도산 전복이나 전남 해안지역은 콜레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최근 경남 거제에서 수산물을 먹은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잇따라 콜레라에 감염됨에 따라 신속하게 완도산 전복, 전남 해역의 해수, 수족관수에서 긴급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또한 매년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병원성비브리오 감시 사업에서도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상시 검사는 목포·여수검역소와 합동으로 전남 해안 3개 지역을 선정, 매월 2회씩 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 장염비브리오 등 병원성비브리오 에 대해 이뤄진다. 올 들어서 8월 현재까지 540건을 실시했다.이같은 조사는 지난 1980~1990년에 전남에서 콜레라가 대유행함에 따라 연중 상시 감시 체계를 갖춘데 따른 것이다.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 해역에서는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콜레라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환자 발생 차단을 위한 비상근무를 계속 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보건소 및 의료원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설사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하고 환자 가검물을 즉시 운송토록 하고 있다.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콜레라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올바른 손 씻기와 물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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