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WIPO 사무총장 접견…'개도국 지재권 협력사업 성과 기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프란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특허청과 WIPO간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지적재산권 개발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거리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개도국에서 세계 5대 특허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지재권 개발협력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를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재권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이를 토대로 금융기관에서 지금 지원과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거리 사무총장은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건설적이며 적극적인 기여에 사의를 표하면서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창조콘텐츠 분야에서 한국만이 유일하게 두드러진 성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우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거리 사무총장은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지지한다"며 "WIPO 전세계 회원국들과 한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WIPO는 국제 지재권 보호 촉진, 특허법 및 상표법 조약 등 지재권 분야 국제조약과 국제 지재권 출원 제도를 관장하는 기구로, 1970년 설립됐다. 1974년 유엔전문기구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는 1979년 가입했다. 현재 회원국은 188개국이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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