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 ( 제공 : KB 국민은행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3구에서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한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가계부채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은 견조하게 강세 흐름을 타고 있는 셈이다.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는 전주대비 0.04%상승,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전국(0.04%)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은 기준금리 인하와 신규분양시장의 호황으로 수도권 재건축단지 및 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08%)은 서울(0.12%)과 인천(0.04%), 경기(0.07%)에서 모두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0.15%)과 강북(0.1%)이 모두 상승했는데,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0.16%)와 용산구(0.11%)가 강남지역에서는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마포구(0.16%)는 성산동 재건축 예정 단지로 투자수요가 유입하며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용산구(0.11%)는 주한미군 이전부지 개발, 신라면세점 오픈 등의 개발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0.22%)와 서초구(0.19%), 송파구(0.19%)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지역 내 재건축 관련 신규분양단지의 고분양가와 높은 청약 경쟁률, 영동대로~잠실종합운동장 종합발전계획 등 여러 개발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매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가 상승률 세부지역으로는 강남구(0.22%), 양천구(0.19%), 서초구(0.19%), 송파구(0.19%), 과천(0.16%), 마포구(0.16%), 광명(0.15%), 화성(0.14%), 강동구(0.13%), 영등포구(0.13%)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안성(-0.01%), 이천(-0.01%) 등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보합세로 돌아섰다. 대구(-0.09%)와 울산(-0.02%), 광주(-0.01%)는 하락한 반면, 부산(0.06%)과 대전(0.02%)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상위 지역으로는 부산 해운대구(0.13%), 부산 기장군(0.11%), 부산 금정구(0.1%), 부산 남구(0.09%), 부산 수영구(0.08%) 순으로 상승한 반면 대구 달서구(-0.22%), 울산 동구(-0.11%), 울산 북구(-0.1%), 광주 서구(-0.09%) 등은 하락했다. 기타 지방(-0.01%)의 아파트 매매가는 18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북(-0.1%)과 충남(-0.02%), 충북(-0.02%) 및 경남(-0.01%)이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세부지역으로는 구미(-0.27%), 논산(-0.17%), 청주 상당구(-0.13%), 군산(-0.12%)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제주ㆍ서귀포(0.23%), 익산(0.12%), 춘천(0.12%), 강릉(0.08%)순으로 나타났다.
▲ 아파트 전세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 ( 제공 : KB 국민은행 )
전국 아파트 전세가 역시 전주 대비 0.03% 상승하며 매매가와 함께 동반상승하는 모양새다. 서울에서도 강남(0.02%)과 강북(0.11%)지역이 모두 상승하며 전주대비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심화되어 신도시 등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한 지역 외에는 전세난이 지속되며 장기간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0.06%) 역시 강남(0.02%)과 강북(0.07%)지역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0.05%)은 서울(0.06%)과 인천(0.04%), 경기(0.04%)에서 모두 전세가가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세부지역으로는 서대문구(0.21%), 용산구(0.16%), 중랑구(0.15%), 금천구(0.14%), 성북구(0.14%), 동대문구(0.13%), 파주(0.13%), 성동구(0.13%), 강북구(0.12%)순으로 상승한 반면 강동구(-0.08%), 이천(-0.07%), 하남(-0.05%), 송파구(-0.03%), 서초구(-0.03%)등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구(-0.08%)는 하락, 울산(0.0%)은 보합인 반면 대전(0.05%)과 부산(0.04%), 광주(0.02%)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 중 전세가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광주 남구(0.1%), 부산 기장군(0.1%), 부산 금정구(0.1%), 부산 해운대구(0.09%), 대전 서구(0.09%)순으로 상승한 반면 대구 달서구(-0.21%), 대구 북구(-0.07%), 울산 북구(-0.05%), 대구 달성군(-0.02%)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기타지방(0.01%)은 강원(0.06%), 세종(0.04%), 전남(0.01%) 및 전북(0.01%)에서 상승하며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지역으로는 제주ㆍ서귀포(0.27%), 춘천(0.1%), 익산(0.06%), 진주(0.05%) 순이며 거제(-0.1%), 창원 성산구(-0.09%), 청주 상당구(-0.04%), 군산(-0.03%) 등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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