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SK 맞손…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본격 가동(일문일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IBM과 SK주식회사 C&C가 판교에 공동 구축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한국IBM과 SK C&C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IBM 제프리 로다 사장, SK C&C 박정호 사장, 로버트 르블랑(Robert LeBlanc)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SK C&C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가동을 기념하는 ‘코그니티브 클라우드 커넥트 행사’를 진행 했다고 이날 밝혔다.양사는 ▲더 빠른 속도 ▲더 편리한 서비스 ▲더 다양한 솔루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양사가 함께 준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고민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우리 클라우드 전략 중 주요한 부분은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한국에서 SK C&C와 파트너가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금융 사업부문장은 “글로벌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요소기술에 더해 포털 사이트에 기반한 자유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신청·구매·변경의 셀프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기업들이 IT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aaS?PaaS 상품도 쉽게 개발하며 해외 관련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객들은 IBM 클라우드 웹사이트 또는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클라우드 제트’에 접속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일반 공용 서버(VM) ▲고사양 서버(베어메탈) ▲일반 지정 서버(Dedicated Server) 등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판교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세계 47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한국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든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문의를 하면 한국어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센터간 데이터 전송이 무료로 제공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한 국내 기업들의 IT비용 절감은 물론 지진?테러 등에 대비한 국내외 데이터 백업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에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시스템을 혼합하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 IBM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리더십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컨설팅, 구축,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 C&C는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전환 컨설팅 ▲오픈소스 클라우드(오픈스택), VM웨어 등을 활용한 프라이비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자원 관리 및 과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 보안 취약점 진단 등 SK인포섹의 통합 보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SK C&C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 전에도 게임업체와 IT기업, 제조?유통 기업 등 20개 이상의 국내 기업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SK C&C는 ‘통합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넘어 국내외 사업장의 모든 IT시스템과 인프라의 통합 클라우드화를 지원한다.‘통합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기업의 기존 인프라 클라우드화(IaaS)는 물론 시스템?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PaaS?SaaS) 및 시스템간 상호 통합?연계를 이뤄낸다. 기존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대부분 서버나 스토리지 등 기업의 IT인프라(IaaS)에 맞춰져 있고 실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IBM 블루믹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 창출에 도움을 주는 150가지 이상의 첨단 기술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내에 코그니티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IT 개발자 누구나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 기반의 SK 주식회사 AI 플랫폼인 'Aibril(에이브릴)'을 통해 각종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과 산업별 인공지능 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가 기업 혁신 및 기업 가치 창출을 위한 하나의 환경으로 성숙해 감에 따라, 대학들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수용하기 위해, 한국IBM과 SK C&C에서는 단국대, 이화 여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 대학교들과 협력하여 학생 및 지역 공동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교육 훈련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고 대상 대학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정호 SK C&C 박정호 사장은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기존 IT인프라?시스템의 원 스톱 클라우드화는 물론 사물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며 고객 사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확실한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IBM과 SK C&C와의 일문일답이다.-아마존, MS, IBM까지 한국 시장에 데이터센터가 많이 지어지는 이유와, 그 중에서도 IBM의 데이터센터는 어떤 경쟁력을 가지나▲한국은 자동차 스마트폰 등 많은 산업들이 브랜드와 기회가 한국 시장에서 창조되고 있다 , 광역망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정말 많은 비즈니스 기회들이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는 SK 주식회사와의 협력이 차별화다. 한국에 대해 깊이 이해를 하고 맞춤형 솔루션 낼 수 있다. IBM코리아는 한국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진출 내년이면 50년이다 . IBM 데이터 센터의 장점은 데이터 센터간 데이터를 무료로 이전을 시킬수 있다는 점 등. (제프리 로다 한국 IBM 사장)▲IBM 데이터센터는 고객사에서 기존에 했던 투자들을 버리지 않으면서 데이터 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희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하이브리드 방식, 자신에 적합한 속도, 원하는 방식으로 가도록 해준다. SK C&C와의 협력하에서 기업들의 워크로드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와이프에게 노트북 사서 줬는데 어떻게 쓰라고 그냥 주냐는 말을 들었다. 문서 만들려면 어떻게 하고 비밀번호 설정은 어떻게 하고 등. 클라우드도 이런 것과 마찬가지다. 컴퓨팅 파워와 스토리다. '쓰세요' 하고 제공을 하면서 '문제가 뭐죠?' 하고 들어본다. 어떤 앱 쓰세요. 비즈니스 노하우 , 비즈니스가 추구하는 것을 들어서 우리가 서포트 해줄 수 있다. IBM의 우수한 기술과 C&C의 한국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이해하고 , 1-2년뒤의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합해져야 클라우드의 장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파트너십이 중요하다(이호수 SK C&C IT서비스 사업장)▲향후 파스와 사스가 중요한데 인프라만 해봤다면 그 영역 제공해줄 수 없다. 앱의 구축과 운영 마이그레이션 노하우가 메모리 CPU빌려주는 영역을 넘어서는 중요한 차이가 될 것이라고 본다. 외국계 데이터센터가 들어오고는 있지만 규모가 작다. 저희는 글로벌 확장을 연계해 나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본다(이기열 SK C&C 디지털 금융 사업부문장)-이번에 서버 구축을 통해서 멀티 클라우드 제트 언급해주셨는데 클라우드 제트 통한 단기적인 시장효과, 인공지능 언급을 해 주셨는데 아이비엠과 협업을 통해 어떻게 적용을 할 것인지▲클라우드 속성이 모든 아이티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퍼블릭으로만 제공하기는 한계가 있다. 하이브리드 전략이 기존의 경험을 가지고 고객의 기 투자자산을 보호하면서 클라우드 제트가 가장 맞는 부분이라고 본다.(신현석 SK C&C 클라우드사업본부 상무)▲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사업 같이 하기로 협력을 했다. 한국어를 뉴욕에서 배우고 있다. 진도가 생각보다 빨리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완성이 되면 판교 클라우드 센터에 얹어져서 서비스가 된다. 구상하는 사업중에 하나는 은행에서 상담을 하는 로보트를 텔러를 두게 된다. 고객이 상품도 물어보고 가입도 하게 된다.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연결이 된다. 거기서 사람처럼 말하고 답하고 그렇게 되려면 왓슨이 들어와야 한다. 기존 시스템과 연결을 시켜야 하는데 SI가 필요한데 아이비엠과 저희가 같이 시행을 하게된다.(이기열)-클라우드 고객사 많이 유치한 것으로 아는데 그 선택의 이유가 궁금하다▲첫번째가 비용절감 두번째가 민첩성, 글로벌리 확장되는 부분에 어떻게 쓸 수 있는 영역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클라우드 장점은 알지만 어떻게 적용하는 가에 대한 부분을 모른다.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올리고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로드맵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전달.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하고 단계별로 전환을 하고 있다 그게 선택의 첫번째라고 생각한다.(신현석)▲퍼블릭 클라우드가 새로운 역량들을 출시할때는 모든 한국 기업들이 왓슨에 대한 기능향상 아이오티 새로운 기능향상을 하면 기업들이 바로 바로 접근을 일단 할 수 있다고 본다. 출시 첫날부터 ,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기업의 앱에 적용을 할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에 기업의경쟁력이 될 수 있다. (로버트 르블랑)-아무래도 아마존이 먼저 해서 클라우드 시장 강자인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전망은 , SK C&C와 협력 특장점은▲아마존이 많이 하기는 했지만, 특정 인더스트리에 집중이 돼 있다 게임 포털 닷컴 앱 개발 등에 집중됐다. 그런 어플은 협업이라는 부분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독점적지위를 가져갔다고 할 수 있다. 공공 금융은 완전 다른 생태계다. 어떤 경우도 클라우드로 옮길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시작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아마존도 고민일테고 SK-IBM이 위협으로 느껴질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 만들고 데이터 옮기는 부분 금융 쪽에서 저희는 한번도 실수, 실패한적이 없다. 그런 경험들이 복잡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강점이 될 것이다. 부족한 부분도 있을텐데 월드 클래스 IBM엔지니어들과 협업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이기열)-글로벌 사스 파스 시장을 진출하는 IT기업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할말은▲일단 SAP나 오라클 같은 회사가 지금 사실은 제가 보기에는 위기이다. 왜냐면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지던 비즈니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이 회사들도 사스, 파스로 옮겨져 가는 리스크와 압박을 받고 있다. 이분들이 자체 클라우드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독립적인 사스 파스 플랫폼을 만들어서 복잡하게 하고 있다 그것보다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 여러가지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존재한다 . 세일즈포스닷컴도 마찬가지고 , 우리 클라우드와 통합적인 모습으로 가는 것이 정체된 시장에서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을 한다(이기열)-국내서 클라우드 관련 보급률이 늦어서 기업들이 도입 컨설팅 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SK 전략이나 IBM과의 컨설팅 부분의 공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요금 계산이 어려운데. 판교 데이터 센터가 정부의 어떤 형태의 규제도 가능할 정도로 꾸려졌는지, 국내 클라우드 제트가 아이비엠과 에스케이의 단일 포털인지.▲컨설팅은 아이비엠의 전략이 있다. 퀵하게 3주 정도면 컨설턴트가 분석해 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에스케이 증권에도 적용을 했다 5년 동안 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컨설턴트들이 방법론으로 돼 있어서 공공이나 금융쪽에서 요청하신다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해 드릴 용의가 있다. (이기열)▲사업의 전반이 서비스 사업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컨설팅 제공한다. 모든 기업 고객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원하고 있다. 일부 워크로드는 클라우드로 옮길 필요없고 금융 부분은 새로운 워크로드가 분명 잇을 것이다. (제프리 로다)▲금융 관련해서는 현재 많은 규제가 풀렸다 기업이 선택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있다 민감데이터 제외한 것은 클라우드로 옮겨도 좋다. 민감데이터가 뭔지 9월에 발표된다. 채널쪽 데이터 분석계 데이터는 충분히 전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G클라우드 공공조는 망이 분리돼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직 남아. 클라우드는 논리적 망분리다. 물리적 논리적 망분리는 기술적으로 같다. 현재 G클라우드는 물리적으로 망분리가 돼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은 더이상 클라우드가 아니다. 공공전용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만들면 되지만 민감 정보와 아닌 정보를 구분해 논리적 망분리를 적용하는 클라우드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이기열)-IBM의경우 영업인력도 많고 비즈니스 컨설팅 역량도 많은데 굳이 SK라는 파트너를 통해서 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하는지. SK에 대하 질문은 왜 굳이 글로벌 밴더의 기술을 활용해서 하는지 얼핏 기술력이 없나라고 생각할수도.▲저희가 모든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하는 것이 흔한 것 같다. 시장을 하는데 있어서 파트너 십을 맺은 것. SK 역량에 IBM역량이 추가되면 엄청나다 두 배 세 배 역량을 키워서 시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 한쪽은 잃고 한쪽은 얻는 것이 아니라 (제프리 로다)▲반대로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 .비구름속에 걱정만 한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 클라우드는 역량결합이 일어나야 하는 것, 양사의 강점과 에코의 강점의 결합해 패러다임이 온 프레미스에 각자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걸림돌을 하나라도 없애보자는 그게 꼭 내것 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쟁자보다 한 발 더 가있다고 본다(이기열)▲우리나라 고객들이 우리나라서만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 각각의 곳에 클라우드. 한국을 제외한 다른 곳에 우리 고객이 나가려고 하면 어디를 써야 하나. 서버 구축에 몇개월이 걸린다 비즈니스 민첩성이 , 생각하는 것을 즉시 적용해야 한다. 글로벌 스케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한다.(신현석)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