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

건축, 토목, 소방, 기계, 조경, 통신, 전기, 설비, 용역, 청소 소독 등 11개분야별 전문가 10명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아파트 공사 및 용역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금천구는 아파트 공사 및 용역 등을 둘러싼 입주민 간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은 건축, 토목, 소방, 기계, 조경, 통신, 전기, 설비, 용역, 청소, 소독 등 11개 분야별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주요 자문 내용은 공사·용역의 필요성 및 시기 적합성, 공사·용역의 규모 및 비용의 적정 산출 여부, 공사설명 사항 등이다. 공사금액 1억원 이상, 용역금액 5000만원 이상은 의무 자문 사항이며 공사금액 1억원 미만, 용역금액 5000만원 미만은 선택 사항이다.

아파트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문 여부를 결정하고 아파트 관리주체(관리사무소)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주택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자문대상 여부를 확인해 해당 분야 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자문 결과를 공동주택단지에 통보하게 된다. 자문결과는 자문신청일로부터 2~3주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자문 신청은 해당 사업의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 이전까지며 자문료는 무료다.자문 결과는 별도의 구속력을 갖지 않으므로 자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지 여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등 절차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이덕기 주택과장은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은 입주민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공동주택 내 의사결정을 보다 신중하고 투명하게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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