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휴일에도 현장 행정 이어가

이낙연 전남지사와 서기동 구례군수가 21일 오전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피아골식품영농조합법인을 방문, 김미선 대표로부터 된장ㆍ고추장ㆍ간장 발효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21일 구례·화순·영광 돌며 농축산 우수 모델 살펴"[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남지사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1일 휴일에도 순 양떼목장, 영광 젖소농장 등 농축산업 현장을 살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지리산피아골식품영농조합법인은 공중파방송을 통해 ‘피아골 처녀이장’으로 널리 알려진 김미선 씨가 설립한 전통발효식품 가공업체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원료로 고로쇠 된장과 간장, 장아찌류 등 전통식품을 생산해 G마켓,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 고정 납품하고 미국으로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서기동 구례군수가 21일 오전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피아골식품영농조합법인을 방문, 김미선 대표로부터 된장ㆍ고추장 포장용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지사는 가공장을 둘러보고 매실·단감·곰취 장아찌와 냄새 없는 청국장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우수 농산물을 구매해 제품을 만드는 등 지역민과 상생을 꾀하는 노력을 칭찬했다.또한 이 지사는 “피아골의 장점인 마르지 않는 깨끗한 물을 비롯한 공기, 햇볕 등 자연자원을 잘 활용해보라”며 “김미선 씨의 꿈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이어 화순 수만리의 무등산 양떼목장(대표 윤대원)을 둘러봤다.무등산 양떼목장은 무등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이국적인 양떼목장을 조성, 체험관광과 연계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 5월 면양 120마리로 개장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1일 오후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 무등산 양떼목장을 방문, 양에게 건초 먹이를 주고 있다. 부지 33만㎡에서 양 120마리가 드넓은 푸른 초원에서 노닐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이날 화순군이 양떼목장 방문객 편익 도모를 위해 공용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을 건의하자 반영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또 영광의 젖소농장인 ‘유레카목장’을 방문해 목장형 유가공제품의 판로 애로사항 등을 살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1일 오후 영광군 영광읍 유레카목장을 방문, 김수영 대표(왼쪽)로부터 수제치즈 숙성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영 대표, 김준성 영광군수, 이 지사, 이동권 도의원. 사진제공=전남도

유레카목장은 110마리의 젖소를 사육해 1일 1.6t의 우유를 생산하고 우유 가공장을 운영해 요구르트, 수제치즈를 생산해 판매하는 목장형 우유 가공장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치즈 만들기, 우유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건초주기 체험 등을 통해 낙농을 6차산업화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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