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대표팀 김연경(사진=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배구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기대했던 메달 획득도 무산됐다. 우리 대표팀은 장신이 버틴 네덜란드 선수들의 힘과 높이에 고전했다. 서브리시브도 크게 흔들리며 서브에이스를 열두 개나 내줬다.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긴 뒤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대표팀은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양 팀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뒤를 받치는 보조 공격수들이 대부분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했다. 양효진(현대건설)만 10점을 올렸다. 반면 네덜란드는 오른쪽 공격수 로네크 슬뢰체스가 23점을 올리는 등 공격수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우리 선수들을 압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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