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16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와 관련해 여당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당시 경제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의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별관회의의 멤버인 최경환, 안종범, 홍기택 등 3인의 증인채택을 새누리당에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손 대변인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의 핵심은 서별관회의 청문회"라며 "그러나 새누리당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등 개별기업의 책임자 몇 명만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손 대변인은 "세계 1위 자랑하던 조선해운업이 심각한 구조조정에 몰리기 까지는 단순히 개별기업의 경영부실 뿐 아니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관리감독 부실, 무분별한 자금지원 등 서별관회의 총체적 관리부실이 있었다"며 "국민들은 이번 청문회가 국책은행 낙하산 인사, 회의록도 없이 청와대 고위인사들이 주먹구구식 결정하는 막대한 혈세투입 등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부조리를 해결 할 첫 단추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손 대변인은 또 "국민의당은 청문회 대상에 서별관회의를 포함시키고, 서별관회의의 멤버인 최 전 부총리, 안 수석, 홍 전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