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 100엔' 시대 도래…일본 증시 급락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엔고에 대한 기업실적 우려로 16일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하락한 1만6596.51을, 토픽스지수는 1.38% 하락한 1298.47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기업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5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00.28~29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다 치히로 SMBC 닛코증권 부장은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대를 기록하면서 매도세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고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인해 내년 3월말로 끝나는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마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연간 기준으로 경상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도요타는 1.4%,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2.8% 하락했다. 통신사인 KDDI 역시 1.7% 밀리며 마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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