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1명만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유지 주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행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누진제 완화 39.6%, 누진제 폐지 41.3%)'는 의견이 80.9%로, '현행 누진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9.1%)보다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과 모든 계층에서 누진제를 폐지 또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수도권의 폐지 여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순이었다. 이들 지역 모두 폐지 또는 완화 의견이 70%를 상회했다.모든 연령대에서도 폐지·완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30대의 경우 폐지·완화 여론이 89.6%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의 경우에도 71.3%가 폐지·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이번 여론조사는 9일 전국 성인 51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SPA)과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구통계에 따른 보정절차를 거쳤으며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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