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등 예술인 120여명이 항공권 사기당한 사연은…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특정인에게 항공권 사기를 당한 예술인들이 잇따라 고소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9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뮤지컬 배우를 비롯한 120여 명이 항공권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서울 대학로 등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고소장에 "여행사 직원 A(36)씨가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해 주겠다고 제의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이 피해를 본 금액은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른다. 총 피해금액은 약 3억원에 달한다.많은 사람들이 A씨에게 속은 이유는 과거 싼값에 항공권을 구해준 적이 있어 의심 없이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A씨는 현재 일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은 "A씨 업무 특성상 수시로 해외에 다녀온다. 현재 외국에 나간 것이 도피인지 통상적 업무인지는 조사해야 할 수 있다"며 "최근 고소장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피해액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