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영화제, 달빛 서커스…무더위 식히러 한강으로 오세요

6일부터 15일…한강몽땅 관광주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 열려

파이어댄싱 페스티벌(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이불영화제, 달빛 서커스 등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이불영화제’는 이불을 덮고 누워서 즐기는 이색 영화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운영되며, 멀티플라자광장에 600석 멀티관, 민속놀이마당에 300석 커플관이 준비돼있다. 로맨틱코미디, 코미디, 가족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이불영화제 공식 드레스코드인 파자마를 입고 즐기는 '파자마 파티'가 있다. 멀티관에는 썬베드, 커플관에는 미니풀장이 마련돼 누워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오후 9시 30분부터는 커플관에서 디제이파티도 열리며, 참가비는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선이다. 이와 함께 ‘한강푸드트럭100’이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World Food Festa’ 콘셉트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세계 음식과 서울 문화가 만난다는 주제로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유럽, 한국 4개국의 대표음식과 전통 공연이 함께할 예정이다.오는 13일, 14일 이틀간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는 '한강달빛서커스'가 펼쳐진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장르인 ‘버티컬 퍼포먼스’, ‘에어리얼 아트 서커스’, ‘파이어 댄싱’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강몽땅 관광주간(8월6일~15일)에 맞춰, 여의도 및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사당놀이 얼쑤한마당’, ‘이크택견’, 한국 전통 음악과 춤을 선보이는 ‘전통연희마당’, 나무꾼의 삶을 그린 ‘한강 나무꾼 몽땅 다 팔았네’ 등이 펼쳐진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강몽땅 관광주간에 이색적이고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한강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여름 피서의 진짜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 "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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