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주택정책 말레이시아로 전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SH공사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재무부 산하 주택공사(SPNB)와 공공주택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SPNB는 정부 소유 기업으로 자회사 6곳이 주택건설ㆍ자금조달 등을 한다. 한국의 주택공사와 비슷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말레이시아 택지나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아울러 공공주택 건설과 공급에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에 관한 정책과 정보 교환, 직원교류와 교육 세미나, 공동연구 등을 진행키로 했다.앞서 지난 5월 SPNB 대표단이 SH공사를 방문해 업무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이번에 변창흠 SH공사 사장이 답방형식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MOU를 맺었다. 변 사장은 공사 내 설치된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을 통해 시의 각종 정책을 쿠알라룸푸르시와 공유키로 했다. SPNB는 도시개발 뿐만 아니라 상수도ㆍ도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간 중개역할을 맡기로 했다.변 사장은 "SH공사의 주택 공급 시스템, 임대주택 관리 노하우,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관련 경험을 말레이시아 정부와 공유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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