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R 'IC칩 카드도 보안 결함 발견'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안전성이 높다는 이유로 도입되고 있는 IC칩 내장 신용카드에서 새로운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에 따르면 보안 분야의 국제회의 '블랙햇'에서 결제정보전문업체 NCR이 IC칩이 내장된 신용카드에서 새로운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EMV 규격의 IC칩이 내장된 신용카드는 위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통념이었다. 카드에는 마그네틱 선이 붙어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제 단말기에 IC칩의 데이터를 읽도록 지시하기 위한 용도다. 하지만 NCR의 발표에 의하면 마그네틱을 갱신하면 마치 IC칩이 붙어있지 않은 카드인 것처럼 위조될 수 있다고 한다.NCR의 전문가 패트릭 왓슨은 "EMV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의 발견으로 결제 단말기를 업데이트 해야 하는 소매 업계의 불만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MV 규격의 결제 단말기의 업데이트는 소매 업계가 전적으로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미국 소매업계에 따르면 단말기 업데이트에 대한 비용은 연간 250억달러에 이른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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