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을 통해 촬영한 대전과 인근지역의 지형 사진.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드론 등 무인항공에 위성을 접목한 도시 관리가 대전에서 최초로 시행된다.대전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협업해 위성영상 빅데이터를 제공받아 불법건축물 단속과 개발제한구역관리 등에 접목,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4일 밝혔다.앞서 시는 올해 5월 항우연과 전자통신연구원, 국방지형정보단 등 도시공간정보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기관별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데 합의했다.또 아리랑 3호가 세종, 공주, 옥천, 청주, 금산 등 대전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촬영한 과거 3개년도(01년·03년·06년) 영상을 제공 받아 도시 관리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제공받은 영상은 시에서 촬영한 항공영상과 함께 활용될 예정이다. 위성영상은 항공영상에 비해 해상도는 낮지만 지상 685㎞ 상공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그림자와 빛 등 영상음영 없이 촬영되는 장점을 갖는다.이 덕분에 항공영상과 비교해 판독할 경우 그간 판독이 부정확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여기에 인근지역이 포함된 광범위한 영상을 얻게 되면서 도시종합계획 수립에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 같은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의 항공영상과 위성영상을 통합,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대전이 최초가 된다.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시는 위성영상을 ‘항공영상 및 수치지형도발급시스템’에 탑재할 예정”이라며 “이는 구청 담당자들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지역별 지형과 인근 상황을 직접 확인, 민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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