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청와대서 진행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초ㆍ재선 의원 11명과 면담을 갖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등에 관한 지역 민심을 듣고 협조를 당부한다.이날 면담은 사드 포대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과 대구 군공항 이전 등 지역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TK지역 초선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면담에는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 등 초선 10명과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완영 의원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심을 청취한 후 사드 배치가 국가 안보를 위한 결정임을 설명하면서 주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전망이다.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린 문제로 바뀔 수도 없는 문제"라며 "저는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청와대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ㆍ9 전당대회 직전에 면담이 성사된 것을 두고 '전대 개입이 아니냐'는 반발에 대해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 자리"라며 선을 그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