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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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앞으로 통학·통근버스, 관광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도 CNG(압축천연가스)버스 구입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환경부의 천연가스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1월 이후 중단됐던 CNG버스 보조금 지급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범위도 통학통근버스, 관광용 전세버스, 마을버스 등으로 확대된다. CNG버스 구입보조금 지원은 지난 6월 30일부터 가능하며, 올해 1월 1일 구입차량부터 소급 적용된다.CNG버스는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질소(NOx) 배출량도 경유버스의 1/3 수준이다. 이에 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00년부터 CNG버스 보급사업을 추진해 2014년 말 시내버스 7500여대 전량을 CNG버스로 교체했다.시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경유가격이 저렴해져 시내버스 이외에 마을버스, 관광용 전세버스 등으로 CNG버스 보급을 넓히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며 “이번 지침 개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경유차량과 CNG차량의 가격차가 큰 대형(배기량 1만1000cc 이상) 전세버스에 대해 현재 대당 1200만원의 지원금을 26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인근 시 대기관리과장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만큼 CNG버스 보급 확대에 마을버스, 전세버스 등 운수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