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여름철 최대전력 갱신행진…전력설비 점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달 들어 무더운 날씨로 여름철 최대전력을 세차례 경신한 가운데 정부가 전력설비 점검에 나섰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태희 차관은 이날 오후 여름철 전력수급 및 전력설비 안정운영 점검을 위해 서부발전 군산발전처(LNG 복합발전소)를 방문했다.우 차관은 발전소로부터 여름철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과 풍수해 등에 대비한 재난·안전 대책을 보고받고, 하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사항을 당부했다.우 차관은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이 달 들어 세 차례나 여름 최대전력을 경신했다"며 "지난주에는 최대전력이 사상처음 8000만kW를 넘는 등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임을 감안,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여름철은 이상기온, 집중호우 등 기상변동성이 큰 만큼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하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며 " LNG 복합화력은 피크부하를 담당하기 위해 매일 기동·정지를 반복하는 바, 고장 위험이 큰 만큼 평상시에 설비점검에 집중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이어 "비상 수급상황에 대비, 기존에 수립해 놓은 대응매뉴얼이 위기상황 도래시 실제로 적용될 수 있을 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할 것"을 지적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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