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이 모바일쇼핑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9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올 1분기 모바일에서만 2700억원대에 달하는 취급고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모바일 취급고를 달성해 올해 무난하게 모바일 취급고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전체 취급고 대비 모바일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홈앤쇼핑은 모바일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로 평가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전사적인 '모바일 퍼스트' 기조로 모바일 쇼핑에 대한 관심과 편의성에 관심이 많은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2013년 229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취급고는 2014년 3862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9272억원까지 급신장했다. 최근에는 은행계좌 등록만으로 결제 완료가 가능한 '팡팡페이'를 선보였다. 팡팡페이는 최초 1회 본인 명의 은행 통장 계좌를 등록하면, 고객 계좌 잔액 내에서 상품 금액이 즉각 인출되는 형태다. 공인인증서ㆍ보안카드가 필요 없이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였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홈앤쇼핑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특산품을 발굴, TV 홈쇼핑 방송을 통해 무료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사천리 사업은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지난해에만 97개 상품을 홈쇼핑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올해 상품 수를 117개까지 늘리는 등 2020년까지 5년간 600여개의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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