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실적] 기아차 2Q 영업익 3년내 최대…현대차는 0.6% 증가(종합2)

현대기아차 상반기 실적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아자동차가 2분기 영업이익 7709억원을 달성하며 3년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현대자동차가 다소 주춤했지만 기아차의 선전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둔화로 신흥시장 수요는 부진했지만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며 전반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기아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14년 2분기(7697억원)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선 77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1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994억원, 1조4045억원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47조273억원, 영업이익 3조104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7%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20.8%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기아차 합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조1267억원, 4조50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1%,0.16% 증가했다.현대기아차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384만9831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394만3969대 대비 2.4% 감소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5만659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39만3241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도록 주요 시장 신차 투입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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