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CJ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CJ그룹은 2013년 농식품부가 추진한 '행복사다리' 1호 기업으로 국산 농축산물 사용 확대, 종자 개발 및 재배 기술 이전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또 식품계열사들은 국내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해오고 있다.식자재 유통을 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전국 8개 지역, 135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3,630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구매했다. 올해 손잡은 농가는 786개로 전년대비 482% 이상 늘어났으며, 취급품목도 전년 4개에서 8개로 확대해 수매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CJ 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양돈농협 등 국내 축산물 유통업체와 원료육 구매·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올 한 해 동안 모두 3000t 규모의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구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CJ는 일반 농가를 통한 원료구매뿐 아니라 우수 농산물 종자 개발 및 상품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 종자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CJ브리딩’을 출범시켰다. 쌀과 콩, 고추, 배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농산물 종자를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단순 원료구매에서 지역 단위 상생협력 확산 및 종자개발 등 지속가능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하여 CJ를 7월 상생협력 우수사례에 선정했다"며 "농업계와의 적극적 상생협력이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훌륭한 사례"라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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