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사진=서울 구단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데얀(35)이 K리그 최단 경기 150호골에 도전한다. 데얀은 지난 20일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득점하며 골감각을 조율했다. 데얀은 이날 득점으로 K리그 통산 148골을 기록, 24일 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K리그 최단 경기 150골 기록 달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데얀은 K리그 통산 150득점에 단 두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데얀은 251경기에서 148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가 252번째 경기인 제주전에서 150득점을 기록한다면 K리그 최단 경기 150득점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이동국의 332경기이다. 달성한다면 무려 80경기나 단축시킨 대기록이 된다. 한 해 38라운드의 대장정이 펼쳐지는 K리그에서 두 번의 시즌을 모두 출전하고도 네 경기를 더해야 하는 경기수이기도 하다. 데얀은 그동안 숱한 기록을 K리그에 남겼다. 2007년 K리그에 데뷔, 2008년부터 서울과 함께 하며 K리그 일곱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 3년 연속 득점왕 달성, 외국인 선수 최다 골 기록 등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 K리그 최단 경기 쉰 골 기록(101경기), 최단 경기 100골 기록(173경기)도 그의 몫이었다. 데얀은 올 시즌 리그에서 일곱 골을 기록 중이다. 아드리아노에 이은 팀 내 다 득점 2위의 기록으로 리그 득점 순위도 한 계단씩 상승하고 있다. 마침 제주를 상대로 통산 열네 골 네 개 도움이라는 막강한 전적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주전에서 기록한 열네 골 중 멀티 골을 기록한 경기만해도 다섯 경기나 된다. 한편 서울에게 제주 원정 길은 언제나 반가웠다. 최근 한 열 번의 제주 원정 대결에서 4승 5무 1패의 강한 모습의 잔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기록한 골 수만 무려 23득점이다. 경기당 2.3골의 기록으로 제주지역 특유의 세찬 바람과도 같은 매서움을 선보였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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