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성장시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먼저 사업확장을 위해 설계사, 단체보험,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부문에 800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설계사를 1만2000명 수준으로 늘리고 지점도 10곳에서 44곳으로 확장하기로 했다.현지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도 확대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에는 우리소다라은행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연 7%대의 수익이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현지 장기 국고채의 매입도 동시에 추진해 수익성을 늘리기로 했다.또 현지 법정자본 기준을 충족하고 자본력을 갖춘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에서 구축하기 위해 7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은 2020년까지 연간 10%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생명 관계자는 “포화상태인 국내 보험시장의 미래는 성장 가능성 있는 해외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창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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