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디리스의 만루포에 힘입어 삼성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33)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35승1무49패)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선두 두산(56승1무28패)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28일 롯데 전부터 이어온 원정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8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5승4패)가 됐다. 마무리투수 심창민은 시즌 12세이브를 거뒀다. 삼성은 1회초부터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구자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폴대를 맞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때렸다. 이어 발디리스는 1-0 앞선 3회초 2사 주자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보우덴과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3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만루 홈런(시즌 5호)을 날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6회말부터 맹추격을 시작했다. 6회말 2사 1, 3루에서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7회말에는 2사 이후 5안타가 터졌다. 국해성과 김재호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대타 오재일의 투런 홈런(시즌 10호)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심창민이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NC(48승2무29패)는 SK(44승43패)와의 마산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해커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임창민은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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