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0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범정부 차원의 입장을 협의해 대통령에게 품신했고,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NSC는 자문기관인데 왜 NSC에서 사드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나"라는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또 사드 추가구매 여부를 묻는 정 의원의 질문에 "현재 사드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은 없다"며 "군사적으로 더 이상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이어 한 장관은 미국 군산복합체가 한국에 무기를 강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걱정은 제가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군산복합체에 의해 우리가 필요하지 않은 무기체계를 사올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