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광기자
▲동부대우전자 천진공장에서 생산직 직원들이 전자레인지를 조립하고 있다. (제공=동부대우전자)
수급 관련 혁신 활동도 이뤄졌다. 상품기획과 설계과정에서부터 자재 공급계획과 납품을 동시에 진행해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공정 지연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텐진공장은 현지에서 선제적 자재 수급을 통해 생산공정의 손실률을 20% 넘게 줄였다.장 공장장은 "혁신 스쿨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적용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동부대우전자 텐진공장은 현장개선활동인 '전사적생산보존(TPM)'을 운영 중이다. TPM은 기업의 생산시설을 전 직원이 관리해 '불량제로ㆍ고장제로ㆍ재해제로'를 목표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활동이다. 텐진공장에서는 매일 오전 업무 시작 전 30분간 각 라인에 맞는 TPM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2개월 단위로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원을 포상하고 최우수 사원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TPM 도입 후 생산성 20% 향상과 안전사고 70% 감소의 효과를 거뒀다. 장 공장장은 "체계적인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