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만 7만4600여건으로 지난해 1년보다 많아...'
‘안전신문고 앱’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안전신문고 모바일 앱 등이 활성화되면서 국민들의 안전신고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7만4675건의 안전 신고가 접수돼 이중 6만728건(수용률 85%)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178건보다 4만6497건(165%↑)이 늘어난 수치다. 수용률도 지난해 80.1%보다 4.9%p 향상됐다.국민들의 안전신고는 2014년 8월 안전신문고 개통 후 급증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총 15만286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234건이 신고됐다. 특히 2014년 9~12월에는 일 평균 16건 총 1488건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1년간 하루 평균 203건씩 총 7만4123건이 접수됐다. 올해 들어서도 두 배 이상 급증해 6개월간 하루 평균 410건씩 총 7만4675건의 신고가 들어와 이미 지난해 1년간 접수 건수를 뛰어넘었다.
안전신고 통게
지역 별로는 경기도가 2만16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8284건, 부산 7473건 등의 순이었다. 신고 수단으로는 모바일 앱이 5만716건으로 67.9%를 차지했다. 홈페이지 신고가 2만3959건으로 32.1%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시설 안전 분야가 3만2695건으로 43.8%를 기록했다. 이어 교통안전 1만8491건(24.8%), 산업안전 11.1%, 생활안전 7.9%, 사회 안전 5.7%, 학교 안전 3.7% 등의 순이었다. 처리 기관 별로는 지자체 5만8438건(76%), 한전ㆍ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12.3%, 국토교통부ㆍ경찰청 중앙기관 11.6%, 교육청 0.3% 순이었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안전신고가 기관간 협의 지연이나 예산부족으로 개선이 지연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례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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