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연 5.5% 배당 '공모 부동산펀드' 판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최소 연 5.5% 수준의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공모 부동산펀드 ‘하나그랜드티마크부동산펀드1호’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하나그랜드티마크부동산펀드1호’는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소재 티마크그랜드호텔(특2급 호텔)을 매입해 하나투어 자회사인 마크호텔에 20년간 임대해주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료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공모 부동산펀드다. 호텔을 임대한 (주)마크호텔의 모회사인 하나투어(신용등급 A0)가 연대보증 한 최소보장임대료는 연간 약 93억원으로 호텔운영 필요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연 5.5%의 배당금 지급이 가능하다. 또한, 투자자는 최소보장임대료와 호텔 매출액의 44% 중 높은 금액을 임대료로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호텔 매출이 증가하면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배당금은 매 분기별(1월·4월·7월·10월) 지급되고 원금은 만기 상환된다.이번 공모 부동산펀드는 만기 5년간 환매가 제한된 폐쇄형펀드지만, 투자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설정 후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21층, 576실 규모의 티마크그랜드호텔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한 남대문, 명동 관광특구 핵심지역에 위치해 입지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개별형 부동산펀드와 달리 임대형 부동산펀드의 경우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이상 장기 임차인이 정해져 있어 예상 가능한 배당수익이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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