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열풍]포켓몬 고, 유럽·아시아 조만간 출시…한국은?

WSJ "수일 내 유럽, 아시아에도 포켓몬 고 출시"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니앤틱 "출시 여부 밝힐 수 없다"속초에서 포켓몬 잡았다는 후기도 등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AR게임 '포켓몬 고'가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12일(현지시간) 더 버지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포켓몬 고가 수일 내에 유럽과 아시아에서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개발사인 니앤틱은 공식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포켓몬 고는 니앤틱과 개발사가 함께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오프라인 공간을 비춰 이동하면서 포켓몬을 찾거나 자신이 보유한 포켓몬과 대결을 벌여 수집하는 모바일 AR 게임이다. 포켓몬 고는 지난 6일 호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7일에는 미국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영국의 일부 도시에서도 포켓몬 고를 할 수 있지만 공식 채널이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아직까지 한국 출시 여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지난 11일 자정 일시적으로 서버가 열렸지만 40분만에 서버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구글· 애플 계정으로는 게임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며, 미국 계정으로 접속해야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포켓몬 고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속초에서 '포켓몬 고'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속초를 직접 찾아 포켓몬을 잡았다는 후기를 올리고 있다.포켓몬 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중국과 한국 등에서의 출시여부를 묻는 게시글도 삭제된 상태다. 니앤틱 측은 "현재 시점에서 (중국과 한국, 대만 등 일부 국가) 출시 여부를 명확하게 밝힐 수 없지만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답했다.한편 니앤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구글 계정 접근 권한과 관련해 보안을 수정한 업데이트 버전 iOS 앱을 배포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구글 계정에 전체 접근(full access)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사용자 위치에도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고, 이에 니앤틱은 사용자 ID와 이메일 주소 등 기본 주소만 수집한다고 해명했다.니앤틱은 2010년 구글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회사다. 2015년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으로 개편할 때 분사했다. 구글과 닌텐도, 더 포켓몬 컴퍼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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