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버버리…셀린느 CEO 영입으로 반전 모색

버버리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그룹이 새 CEO(최고경영자)로 루이비통 모에 헤니시(LVMH) 산하 셀린느의 CEO 마르코 고베티를 영입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버리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존 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일리는 회장직과 함께 최고창조책임자(CCO)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고베티는 패션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지닌 베테랑으로 2014년 지방시를 이끈데 이어 2008년부터는 셀린느의 CEO직을 맡아왔다. 버버리는 고베티가 내년쯤부터 베일리의 뒤를 이어 CEO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버리는 지난해 매출을 전년보다 최고 11%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지난해 매출은 0.6% 감소해 6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버버리의 이익은 7% 감소했고 주가는 35%나 떨어졌다. 버버리는 지난 4월부터 인력 감원 및 매장 수 축소 등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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