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숲 돌보미’도민 참여 분위기 확산

"419개 단체 1만 3천여 명…‘숲 속의 전남’만들기 앞장"[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 사업의 하나인 ‘숲 돌보미’활동에 주민과 기업, 학교, 단체 등의 자발적 숲 조성·관리·참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숲속의 전남’만들기와 함께 시작한 ‘숲 돌보미’는 생활 주변에 조성된 쌈지숲, 가로수, 마을숲 등을 대상으로 잡초 제거, 비료 주기, 전지·전정, 쓰레기 줍기 등 개인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숲을 가꾸는 사업이다.지난해 새마을회, 부녀자회, 청년회, 기업, 학교 등 247개 단체 8천 551명이 참여한데 어어 올 상반기 172개 단체 5천 297명이 추가로 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 지금까지 419개 단체, 1만 3천 848명이 참여해 29만 3천 그루를 심고, 잡초 제거, 비료 주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지난해 ‘숲 속의 전남’만들기 설문조사 결과 숲 돌보미 활동에 61.7%가 참여 희망의사를 밝혔으며, 이 가운데 20.6%는 ‘꼭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순천에서는 4∼5월 동안 이수로타리클럽 회원, 신대이장단협의회, 신대부녀회 등 6개 단체 275명이 참여해 전액 자부담으로 후박나무 70그루 식재, 해바라기·유채 2만 8천 립 파종, 신대지구 화단 조성 등에 나섰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숲돌보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숲 돌보미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시군 누리집이나 산림부서에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기간을 정해 참여할 수 있다.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생활권 숲 조성·관리에 주민?단체?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녹지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효율적”이라며 “앞으로도 숲 돌보미에 도민들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전남에는 도시산림공원 24개소, 쌈지숲 353개소, 명상숲 144개소, 나눔숲 60개소, 가로수 6천 503km가 조성돼있으며, 그동안 행정인력과 공공예산으로만 관리해왔다.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중·장기계획을 수립,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숲 돌보미 활동 등을 펼쳐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1억 3천만 원의 지역 역량 강화 사업비를 지원받았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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