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2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사향문화관에서 다문화학생 40명이 참가하는 '제4회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본선을 진행한다.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학생의 타고난 이중언어능력(한국어·모국어)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유창한 모국어와 자신감,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이번 본선대회는 학교별 1차 예선을 통과한 다문화학생 98명(초 48·중 22·고 28) 중에서 원고 및 동영상 심사 과정인 2차 예선을 통과한 최종 40명(중국어 17·일본어 12·러시아어 6·베트남어 5)의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언어권별로 경쟁한다.참가학생은 3분 분량의 원고를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하며,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각 언어별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시교육청은 본선 수상자 5명을 전국대회에 서울대표로 추천하며, 중국어 및 베트남어 수상 학생에게는 오는 9월 '서울시 다문화학생 모국 체험단' 일원으로 상하이와 호치민을 방문·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이 단순히 한국에 적응·동화하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배경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가능성을 확장, 세계시민으로 성장·발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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