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EM센터 건립

2톤 용량 EM발효기 2대 설치, 공급기는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설치...12일 오후 2시 ‘노원EM센터’ 개관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유용미생물 EM발효액을 구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EM발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노원EM센터’를 건립했다.구는 2억7008만원을 들여 노원구 덕릉로 460 노원에코센터 내 약 48㎡(약 15평) 규모의 ‘노원EM센터’를 건립했다. 센터에는 2톤 용량의 EM발효기 2대가 설치됐다.친환경 EM 발효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EM발효액 생산과 배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EM발효액은 센터에서 5일 동안 발효한 뒤 구청과 19개 동 주민센터에 각 1대씩 설치된 0.4톤의 공급기에 채워진다. 주민은 패트병 등 보관용기를 가지고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방문해 동전 모양의 ‘코인’을 받아 공급기에 투입 후 0.9ℓ 발효액을 담아 갈 수 있다. 이 발효액으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 수 있다. 각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EM발효액과 혼합해 밀폐용기에서 1주일 간 발효시킨 후 이를 3주 동안 자신의 텃밭 흙속에 묻어 두면 음식물쓰레기가 퇴비로 변한다.

EM발효액 생산과정

또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등 EM 활용법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EM(유용미생물) 전문가를 초빙 직원, 지역주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EM의 본질적 개념과 활용방안에 대한 ‘화요실사구시’포럼을 시작으로 약 10여명으로 구성된 EM강사진을 통해 전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강사진과 교육생간 SNS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 8월부터는 3~4주 과정의 EM을 활용한 실습과정을 추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의 EM발효액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EM주민전도사를 발굴, 가족, 이웃 등 자신이 속한 지역공동체에 전파하고 EM동아리 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EM과 연계한 공동사업 및 녹색 생활 실천 운동 등 다각적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노원EM센터 개소식은 12일 오후 2시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환경단체 임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경과 보고, 테이프 커팅식, 시설설명 및 관람,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EM발효액 보급으로 사람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녹색도시로 노원이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EM발효액 보급 시설을 구축하고 보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발효액 보급과 활용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줄임말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을 주균으로 자연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로 자연의 소생, 붕괴 두 가지 방향성에서 자연환경을 소생형 방향으로 이끄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각종 유기물 악취 저감 및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노원EM센터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