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990억원…전년동기比 156.4% ↑

컬러강판 '럭스틸'과 봉강 판매 호조 덕분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전경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동국제강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 1657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4%, 전분기 대비 140.3% 증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1분기 4.2%에서 2분기 8.5%로 높아졌으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1분기 대비 135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2조 1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140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9%로 늘었다. 동국제강의 대표제품인 컬러강판 '럭스틸'과 봉강(철근)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진행 중인 컬러강판 증설 공사를 3분기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코일 철근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해 선제적인 구조조정 이후 냉연, 봉강, 형강, 후판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었고 수익 구조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 졸업했고, 브라질CSP 제철소는 화입 후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0일 동국제강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신용 전망을 6개월 만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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