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ㆍ공명 연립 여당이 목표로 했던 6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가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NHK는 자민ㆍ공명 연립 여당과 오사카 유신회까지 개헌을 위해 필요한 78석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의원 선거는 전체 242석 중 절반인 121석에 대해 투표가 이뤄졌다. 일본의 참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절반인 121명이 교체된다. 이번에 교체 대상이 아닌 121명의 의원 중 개헌파는 84명으로 분류된다. 자민당이 65석, 공명당이 11석 등 연립 여당이 76석을 확보하고 있고 여기에 야당 중 개헌을 찬성하는 오사카 유신회가 5석,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이 3석을 확보하고 있다. 개헌 발의를 위해서는 전체의 3분의 2 이상 의원의 찬성이 필요하다. 즉 참의원 전체 242명 중 162명이 동의해야 하는 것이다. 이미 개헌파가 84명임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 개헌파가 추가로 78석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NHK는 연립여당과 함께 개헌에 찬성하는 오사카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파의 예상 의석수는 75~85석이라며 참의원에서도 개헌안 발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대 야당인 민진당은 30석 안팎에 머물 것으로 NHK는 예상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민, 공명 연립 여당이 선거 대상인 121석 가운데 과반수인 61석을 확보하는 것을 공식 목표로 제시했다. NHK는 출구조사에서 자민ㆍ공명 연립 여당이 목표를 훨씬 웃도는 67~7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