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방송에서 전현무가 기안84가 그려준 초상화를 판매하려 한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한강 도깨비 야시장에 자신의 애장품들을 내놨다. 유기견 센터에 판매 수익금을 보내는 취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웹툰 작가 기안84가 선물로 그려준 전현무의 초상화를 판매 물건으로 내놓은 장면이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일단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기안84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현무는 "내가 그림을 팔아서 유기견 센터에 수익금을 보내려 한다. 좋은 곳에 쓰려고 한다. 팔아도 되느냐"고 물었고, 기안84는 "100만원에 팔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건이 팔리지 않자 전현무는 "10만원 어떠냐"고 말했고, 기안84는 "안 된다"고 딱잘라 말했다. 결국 해당 초상화는 팔리지 않았고 전현무의 저녁식사 받침대로 전락했다.방송의 재미를 위해 포함된 물건이긴 하지만 작가가 공을 들여 그려준 본인의 초상화를 헐값에 팔아넘기려고 했다는 점이 보기 불편했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많았다.아이디 sang****은 '기안84 한테 그림 다시 돌려줘라', 아이디 kjj8****은 '기부한다는 의미는 좋은데 기안84가 그려준 자기초상화까지 파는 건 정말 너무하다', rose****은 '자기가 그려 달라고 해서 성의껏 그러주고 선물해줬더니 내다 파네' 등 많은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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