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NAVER에 대해 라인의 주가상승이 네이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 주가는 라인 기업공개(IPO) 뉴스에 상당히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8일 수요예측 마무리를 앞두고 공모가 밴드를 2900~ 3300엔으로 상향했고 이를 통해 수요예측 결과는 양호할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로 예정된 라인 상장 이후 네이버 주가는 일시적인 수급 우려가 나타날 수 있으나, 라인 주가가 공모가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연구원은 "국내 포털의 성장성도 크게 나타나고 있어 라인을 포함한 네이버 가치의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참고로 목표주가 90만원은 라인가치 15조원과 네이버포털 가치의 15조원을 감안한 수치"라고 말했다.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1% 증가한 9925억원, 영업이익은 56.5% 늘어난 26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664억원)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 성장한 국내 광고 매출은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 덕분에 2분기 57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계절적 효과, 모바일 광고의 성장, 네이버 쇼핑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연동되는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인 매출은 3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5%, 전분기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타임라인광고, 라인뉴스광고의 영향으로 광고 매출의 성장이 기대되나, 이렇다할 신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게임 사업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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