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천막·테이블 등 마을행사 물품 나눠 쓴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물품공유 지원사업 추진, 행사용품 및 생활공구류 등 15종 174개 물품 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달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물품공유 지원사업을 시작했다.물품공유 지원사업은 지난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참여자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으로 나눔경제 공유경제의 가치를 기본으로 한다.

포스터

마을장터, 체험활동, 홍보부스 운영 등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파라솔, 의자, 테이블 등 행사물품들을 대여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호소한 단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주체로 길음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선정, 길음물품공유지원센터와 연계, 운영된다.주요 공유물품은 캐노피천막, 파라솔, 접이식 테이블 및 의자 등 행사용품과 전동드릴, 다용도 공구류 등 생활공구류이며, 1회 최대 3일(1회 연장가능)간 대여가능하다.특히 나누고 함께 사용하는 공유사업임을 감안, 현금 이외 현물, 재능봉사, 사회봉사 등으로 공유사업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물물교환 또는 재능교환이 가능하다.조영학 길음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물품공유를 통해 이웃 간의 나눔 공동체 의식이 확산 될 것이며, 지금은 관과 민이 협력 운영하지만 점차 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말을 전했다.길음물품공유지원센터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엄마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 아이에게 필요한 장난감도 대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7월 개소하여 운영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참여단체들의 사업추진에 있어 부차적인 임차비 부담을 줄여 내실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이웃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 ‘공유’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길음1동마을복지센터 2241-5444 또는 길음물품공유지원센터 2241-5459로 문의할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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