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면적 축소로 전체 출하량 감소한 탓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풋고추 값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 축소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청양계 풋고추 7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이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최대 42%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에도 청양계 풋고추(상품.10kg 상자)는 작년에 비해 20% 높은 3만7400원에 거래됐다. KREI는 주산지인 경남 밀양에서 노동력 부족으로 출하가 원활하지 못해 반입량이 작년보다 19% 가량 감소해 가격이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일반 풋고추 값도 오를 전망이다. KREI에 따르면 7월 녹광풋고추 평균 도매가(가락시장)는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최대 64%가량 상승한 4만3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평균 가격도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녹광풋고추는 작년보다 9% 낮은 2만7900원에, 오이맛고추는 작년보다 10% 낮은 2만2400원에 거래됐다. 출하물량은 작년보다 적을 전망이다. 청양계 풋고추 7월 단수는 주 출하지인 강원지역에서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보다 생육환경이 양호해져 1%가량 증가할 것으로 조사된 반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탓이다. 실제 노동력 부족, 콜라비 등의 작목 전환으로 재배 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풋고추도 이번 달 출하량은 작년대비 1%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7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단수의 경우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KREI는 예측했다. 출하면적 감소의 이유는 강원 홍천 내면과 횡성에 소재한 노지재배면적이 줄어든 점과 충남 공주에서 상대적으로 재배가 용이한 오이맛고추로의 품종 전환이 증가한 점을 들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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