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실증지역 선정해 올 연말까지 조성 본격 추진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 등 대표적인 관광 상업지역에 하반기 중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비롯한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핀테크, 물품보관소, 주차 공간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상권과 관광을 활성화한다. 또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주거, 안전, 복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물인터넷 마을로 조성한다.서울시는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1호인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자치구 공모를 통해 관광·상권 분야 3개소(홍대, 신촌·이대, 강남역)와 주거 분야 1개소(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를 추가로 선정, 올 연말까지 실증지역 조성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4개 실증지역은 서울시와 사물인터넷 분야 민간기업간의 민관협력으로 조성된다. 시는 와이파이 통신망, 공공 API 구축 같은 인프라 조성과 행정지원을 전담하고, 민간기업은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각 자치구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홍대(마포구) 11종, 신촌·이대(서대문구) 9종, 강남역(서초구) 5종의 서비스를 각각 선정했다. 관광·상권 분야 실증지역에는 스마트 관광 안내, 체험(미션)형 관광, 모바일 주문결제, 여행안전·분실방지서비스, 주차공간 공유서비스, IoT물품보관 및 전달서비스, 비디오맵 기반의 도보여행자 길안내, 이미지인식 모바일 문화재?관광 안내 등 관광객과 상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주거 분야 실증지역인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11종의 생활편의 서비스를 선정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 실내외 공기질 관리, 개인 운동량 관리 등이다.한편, 시는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조성 외에도 연내 구로 G밸리에 사물인터넷 인큐베이션센터를 설립, 운영함으로써 공공, 기업, 시민이 함께 사물인터넷 산업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나간다는 계획이다.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공공의 주도로 단순히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공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공공-시민-기업이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혁신적 모델을 지향한다"며 "안전, 환경, 교통, 생활편의 등 각 분야의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체감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 발굴하고 적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