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롯데]신동주, 새로운 홍보대행사 선정…언론 대응 이어갈 듯

1년 간 홍보 담당하던 웨버 샌드윅과는 논란 끝에 결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새로운 홍보대행사를 통해 언론대응을 이어간다. 전 대행사와의 계약해지 소식이 알려지며 당분간 두문불출 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신규 계약한 대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송전을 준비하고 입장을 표명하는 등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 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1일 에그피알과 홍보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언론 홍보를 맡았던 웨버샌드윅과는 이날부로 계약을 해지했다. 에그피알은 2010년 설립된 홍보대행업체로 한화, LG전자, CJ제일제당, S오일, CJ홈쇼핑 등의 홍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현지에서의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밤 귀국했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을 통해 신 회장과의 표대결에서 패배한 신 전 부회장은 소송 등 추가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회계장부 분석 내용 등을 토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전망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를 위해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자문 변호사 등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 논란과 대변인격인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나무코프 회장)의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연루 의혹으로 대외 행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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