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5일 주민 150여명이 모여 진행된 종암동 마을총회<br />
우선순위는 총회 전·후 일주일 간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전자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 일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마을계획은 과거 모든 일을 행정에서 결정하던 관습에서 벗어나 아래에서 위로 의사 결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민주주의 방식으로 행정과 주민 생활의 패러다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성북구는 지난 1월 종암동과 동선동에 마을계획단을 설립, 마을계획 수립과 마을총회를 준비해 왔다. 마을계획단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전세대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무작위 모집을 거쳤다. 종암동, 동선동에서 각각 60여명의 주민이 신청, 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2개월에 거쳐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마을계획단은 동네에서 주민을 직접 만나며 이들에 제안한 보육, 교육, 환경, 복지 등의 다양한 의제를 수렴하고 검토하였으며 마을계획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마을계획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주민은 “함께 강의를 듣고 동네의 문제를 고민하면서 이웃과 동네를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종암동 마을계획단은 49년생과 99년생이 함께 활동하면서 50년의 세대차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성북구는 2015년에는 길음1동과 월곡2동을 시범동으로 마을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2016년 하반기에는 성북동, 삼선동, 보문동, 정릉2동의 4개 동에서도 마을계획을 수립하여 주민의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을 민주주의 실현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