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 이사진 참여 이사회 열어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손해보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MG손보의 RBC(지급여력) 비율은 3월말 현재 152.9%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 150%를 간신히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 안건은 MG손보 유상증자 건이다. 신종백 회장, 김성삼 신용ㆍ공제사업 대표를 포함해 전국 21명의 이사진이 참여한다. MG손보의 유상증자 규모는 약 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에는 새마을금고가 단독으로 참여하며,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김성삼 대표는 "MG손보에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MG손보는 ▲2013년 200억원 ▲2014년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2015년 3월 400억원 유상증자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액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유상증자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82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로 새마을금고의 MG손보에 대한 경영참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차ㆍ부장급 전산ㆍ마케팅 인력 총 4명을 MG손보로 발령낸 바 있다. MG손보의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정비하고 제휴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MG손보는 그린손보가 전신으로 2013년 2월 '자베즈제2호SPC'에 1800억원 규모로 인수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펀드에 400억원을 투자한 재무적투자자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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