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창명 “사고 다음날 대전에 갔다”…조사해보니 거짓말

이창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이창명이 사고 경위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4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이창명이 사고 다음날 사업차 대전에 갔지만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실제로 대전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창명은 음주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사고 직후 방문한 병원 응급실 진료 기록에 술 2병을 마신 것으로 씌여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술잔을 입에 2번 댔을 뿐인데 2병으로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주 이창명과 술자리에 동석한 지인도 불러 조사했다. 이창명의 지인은 "이창명이 술을 마신 것은 봤지만 얼마나 마셨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반쯤 자신의 차량으로 대로변의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차량을 현장에 둔 채 도주했다. 이튿날 경찰 조사를 받은 이창명은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당일 밤 식사 자리 동석자와 병원 기록 등 음주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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