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LG화학에 2차전지 사업가치 관련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배터리 기업 4차 등록에서 한국계 전지기업이 모두 탈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계획된 중국 중대형 전지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1994억원, 572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1.6% 증가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백 연구원은 중대형 2차 전지 사업가치가 일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내놨다. 그는 "하반기 등록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도 "당장 정보전자·소재와 2차전지 수익성 개선이 지연돼 영업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하반기 중국 배터리기업 등록에 성공한다면 2차전지 관련 리스크는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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